전체 글19 16,17세기 전반 문학사 16,17세기의 시는 궁정적인 가치와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다. 아직 인쇄가 보편화되지않고 출판을 통한 수입이라는 것이 보잘것없던 시절이었으므로 당시 시인을 비롯한 문학가들, 특히 아마추어 상류계층이 아니었던 중간계급 이하의 시인들에게는 왕실이나 귀족의 후원을 받는것이 거의 유일한 수입원이었다. 사실 이것은 묵학에만 해당되는 현상은 아니어서 공직을 받고 부를 얻는 유일한 길이 국왕의 후원을 얻는것이었던 당시 상황에서는 궁정은 기회도 주지만 실망도 안기는 곳이었고 그래서 선망의 대상이면서 또한 비판의 대상이었으며 존 돈의 경우에서처럼 종종 이 모순된 감정을 동시에 일으키는 곳이기도했다. 따라서 당시의 시는 궁정적이고 귀족적인 가치와 무관할 수 없었고 그래서 엘리자베스 시대의 소네트나 17세기 전반의 형이상.. 2021. 10. 1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