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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791회 만삭 의사 부인 사망 사건

by mysterybutler 2021. 5. 31.

2011년 1월 14일 오후 5시경

한 남자가 집으로 귀가합니다.

엘레베이터 안에서 자신의 코트 속 팔을 드러내며

유심히 살펴봅니다.

남자가 집안으로 들어선지 얼마후 5시 13분 구급대가 출동합니다.

욕조안에서 만삭의 임산부가 다리반쪽은 밖으로 나와있고,

상반신쪽은 욕조안에 들어가서 목이 안쪽으로 조금 접혀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가 도착했을때 부인이 그렇게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3주뒤면 세상에 나와야할 아이와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목눌림에 의한 타살로

피의자의 남편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사건을 알아보기 위해 타임라인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011.01.13

전공의 시험을 잘 보지 못한 남편

부인이 친정아버지에게 남편이 시험을 잘 보지못했다며 걱정을 토로했다고했습니다.

 

2011.01.14 

06시 41분 남편이 집을 떠났습니다.

06시 56분 병원에서 간호사와 인사를 합니다.

병원 전공의실에서 자신의 짐을 챙겨

도서관으로 향한 남자.

아침 9시 평소 먼저 전화를 하지않던 남자가 장모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오후 4시가 지나서 딸과 통화가 되지않던 장모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귀가하게 된것입니다.

 

남편측 주장

피해자의 손톱밑에 남편의 DNA가 발견되었으나

남편측에서는 전날 밤 아내에게 등을 긁어달라고 했었다고 주장합니다.

시험을 망치고 온날 오히려 자신의 와이프가 위로해주었고

싸움은 없었다고 합니다.

사건당일 아침까지도 문제가 없었으며, 

아마 아내가 샤워를 하다가 만삭의 몸으로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했을 것이라 주장.

 

유가족측 주장

시험을 망치고 온날 자신의 딸이 걱정을 이야기했고

평소에도 남편이 공부는 안하고 게임을 하는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법의학자, 경찰 측 주장

남편측 주장처럼 넘어지면서 목이 눌려 질식한 사례들이 있긴 하지만

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모두 술에 취해있다든지 정신상태를 흩뜨리는 어떤 약물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망한 부인의 경우, 정수리에 상처등 머리에 여러군데 출혈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불과 부숴진 스탠드를 증거를 추가 제출하였습니다.

2차 소견소에는 특히 피해자의 오른쪽 눈에서 흐른피가 중력과 반대방향으로 흘러있다는 점을

추가로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체 목 내부에서 출혈이 밝혀졌습니다.

 

국과수 입장

이 사건에 대한 국과수의 소견은 한번도 바뀌어진적이 없다고 합니다.

사인은 목졸림에 의한 질식사

그리고 임산분의 목에도 목졸림 자국이 분명히 남아있다고도 밝혔습니다.

게다가,

누군가 외력을 가함으로써 생기는 폭행 흔적도 있다고 합니다.

사고사의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욕조에 몸이 약간 떠있는 상태는 어느정도 시강(시체의 강직)이 있고나서

옮겨졌다는 반증이라고도 밝혔습니다.

 

2012년 12월 7일

재판부는 남편의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20년형을 판결했습니다.

아내의 목 부위 피부 까짐, 오른쪽 턱뼈 주변의 멍, 근육 내 출혈, 정수리와 얼굴의 상처 등으로 보았을때 남편의 주장과는 달리 아내가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고 아내의 상처와 남편의 옷에서 발견된 아내의 혈흔, 당시 40여차례 장모의 전화를 받지 않던 남편의 행동 등으로 미루어보았을때 제3자의 범행 가능성은 희박하고 남편이 우발적으로 아내를 목졸라 살해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결국,


2013년 4월 26일 징역 20년형이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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